동물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동물의 상호작용에 대해 밝혔던 프란스 드 발

1. 서론

Frans De Waal은 1948년 10월 29일 네덜란드 s-Hertogenbosch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동물, 특히 영장류에 매료되었다. 동물에 대한 그의 호기심과 사랑으로 인해 동물 행동과 인지를 연구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되었고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박사 학위까지 받게 된다. 그의 어린 시절 경험과 동물과의 상호작용에서 그는 인간 사회적 행동의 진화적 기원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였고 특히 영장류 행동의 공감, 협력, 갈등 해결 등의 다른 측면을 조명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2. 본론

2-1) 연구 및 저서

2-1-1) 연구 및 탐구

프란스 드 발은 주로 영장류, 특히 침팬지와 보노보의 행동과 인지 능력의 다양한 측면을 탐구했다. 그의 주목할 만한 공헌은 영장류의 사회적 역학에 대해 조사했다는 점인데 영장류 그룹 내의 복잡한 사회 구조, 위계 및 동맹을 관찰하고 이를 문서화 했으며 그들의 감정적 삶을 조사하여금 친사회적 행동의 존재가 결코 인간에게만 있는 고유특성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동물의 도덕성에 대해서도 탐구했는데 이 연구에서는 공정성, 호혜성 및 정의감과 같이 인간의 도덕 원칙과 유사한 행동을 보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러한 발견은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의 연속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기는 했으나 인간과 동물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시키는 데 폭 넓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볼 수 있겠다.

 

2-1-2) 저서

드발은 동물 행동과 인지 및 도덕성에 대해 많은 책을 저술했는데 그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첫째,  "Chimpanzee Politics: Power and Sex among apes(1982)" 이 책에서 드발은 포획된 침팬지 공동체 내의 사회적 역학과 권력 투쟁을 탐구하여 인간의 정치적 행동과의 유사점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저술했다.

 

둘째, "Peacemaking among primates(1990)" 영장류 그룹 내에서 평화와 조화를 촉진하는 사회적 메커니즘에 대한 포괄적 관점을 제공하며 영장류끼리의 화해, 갈등이 발생할 때 어떻게 해결하고 협력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저술했다.

 

셋째, "Good Natured: The Origins of right and wrong in Humans and Other Animals(1996)" 동물의 도덕성과 윤리적 행동의 기원을 탐구하고 다양한 종들 간의 공감, 공정성 및 협력에 대한 증거들을 제시했다.

 

넷째, "The ape and the sushi master: Cultural Reflections of a primatologist(2001)" 행동과 사회적 규범을 형성하는 데 있어 문화적인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논의하며 문화와 영장류 행동의 교차점을 탐구했다.

 

2-2) 한계 및 비판

첫째, 그의 연구는 대개 영장류인 침팬지오 보노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인간이 아닌 영장류만을 연구하여 파악하고자 한 것은 일반화 시킬 염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인간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힘든 것은 고유한 인지 능력, 문화적 영향, 사회적 복잡성 등이 있는데 이를 몇몇 영장류를 탐구하는 것만으로 파악한다는 것은 이론 자체에 주의를 기울여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다. 둘째, 인간과 같은 의도 및 감정 그리고 도덕적 추론을 동물에 귀속시킴으로서 동물 행동을 의인화 시킨 것에 대해서 비판을 받아왔으며, 셋째, 자신이 발견한 내용을 해석하는 데 그의 선입견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객관성이 있는 결과인지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넷째, 상대적으로 작은 표본의 크기로 결론을 도출하고 있어 맥락적 한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3. 결론

그의 영장류학, 동물행동, 동물의 도덕성, 동물의 사회적 인지 연구 분야에 대한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그의 광범위한 연구는 자연 안에 있는 인간, 그리고 동물, 더 나아가 자연과의 위치와 상호작용 등에 의한 이해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의 지식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드발의 연구결과를 하나의 건축재료이자 기반으로서 현대적 행동학 구축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