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이론, 다이아나 바움린드(Diana Baumrind)

권위주의적 양육과 권위 있는 양육의 차이

권위주의적 양육과 권위적 양육은 자녀에 대한 뚜렷한 특성과 결과를 가진 각각의 양육방식인데 일단 권위주의적 양육은 자녀가 부모에게 순응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대개 까다롭게 그들을 지적, 징벌하며 키우는 양육방법입니다. 권위주의적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순종적인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부모의 엄격한 통제로 인해 불안감이 심하며 내성적이고 자존감조차 낮은 아이들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권위 있는 양육은 일관성과 반응성을 기반하고 있어, 부모의 따뜻함과 통제의 균형으로 인해 자립적이고 사회적이며 자존감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이 두 양육방법의 차이는 따뜻함과 통제 사이의 균형입니다. 권위주의적 부모는 자녀를 훈계하기 위해 엄격하게 통제를 하는 반면 권위 있는 부모는 자녀의 행동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따뜻함과 반응이 결합된 규칙을 사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권위주의적 부모는 단기적으로 아이가 부모에게 순응하고 순종할 수는 있으나 자녀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저해시키며 권위 있는 부모는 자녀의 독립성, 자신감, 사회적 책임감을 길러주므로 궁극적으로 자녀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권위주의적 양육, 허용적 양육, 권위있는 양육

바움린드는 육아 스타일에 대한 연구로 잘 알려진 미국 발달 심리학자로서 부모-자녀 간에 확인할 수 있는 세 가지의 육아 스타일을 주장하였습니다. 일단 권위주의적 부모는 엄격하고 까다로우며 순종과 순응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말을 듣지 않았을 때 벌을 줄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즉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때리는 등의 신체적 규율을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허용적 양육태도를 취하는 부모는 따뜻하고 양육적이지만 경계와 규칙에 대해 조금은 느슨한 태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전통적 규범에 위배되는 경우에도 말입니다. 그녀는 가장 효과적인 양육 방식은 바로 권위 있는 양육이라 주장했는데 이 스타일은 따뜻함과 반응성이 높고 명확하며 일관된 규칙과 기대가 결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따뜻하고 양육적이지만 행동에 대한 명확한 한계와 경계를 설정하고 자녀의 감정에 반응하지만 자녀가 스스로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게끔 합니다.

 

이론에 대해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

Diana baumrind(1927-2018)는 1948년 hunter college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1955년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땄습니다. 그녀의 연구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부모가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일련의 연구를 수행하며 시작되었는데 특히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를 관찰하고 부모와의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이 이론에 대해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육아 스타일에 대한 이론 이외에도 아동발달 연구에 광범위하게 기여를 했는데 예컨대 탁아소가 어린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 사회화에서 형제와 자매의 역할, 이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발달 분야로 연구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다작의 작가로도 활동하며 발달 심리학 분야의 많은 학자들과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 멘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