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심리학 이론을 옹호했던 체사레 롬브로소

범죄 심리학 이론에서 저명한 학자로 불리는 체사레 롬브로소Cesare lombroso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1835년 11월 6일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롬브로소는 정신과 의사로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범죄학 분야에서 꽤나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특정 개인이 범죄 행위에 생물학적으로 소질이 있다고 제안한 '타고난 범죄자' 이론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인데요. 그는 범죄 행위가 유전적 특성에 기인하며, 범죄자가 인간 발달의 보다 원시적인 단계로 후퇴했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특히 신체적 특징과 특성은 범죄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보며, 비대칭 얼굴, 큰 턱, 강한 송곳니, 과도한 털, 비정상적인 두개골 모양 등이 범죄자와 관련된 몇 가지 신체적 특성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 이론은 논란이 매우 많았으며, 다른 학자들로부터 비판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 그의 생애부터 천천히 살펴볼까요?

 

생애

1835년 11월 6일 베로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 Aronner Lombroso라는 성공한 상인 아래에서 University of Paivia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정신의학과 법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858년 의학 학위를 마친 후 Lombroso는 독립 전쟁 중 이탈리아 군대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했고 그 당시 그의 경험을 이후 범죄 행동에 대한 그의 연구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신체적 특성과 범죄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던 그는, 1862년 파비아 대학교, 그리고 이후에는 토리노 대학교의 정신과 교수로서 지내며, 1871년 페자로 정신 병원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정신 장애와 범죄 행위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범죄심뢰학 분야에 대한 그의 가장 중요한 공헌은 타고난 범죄자에 대한 그의 이론으로 1876년에 출판된 유명 저서 'L'uomo delinquente(The Criminal Man)'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합니다. 그는 범죄인류학에도 상당한 공헌을 했는데요. 단순히 처벌에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범죄 행위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형사 사법에 대한 보다 인도적이고 재활적인 접근 방식에 더욱 초점을 맞추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론

타고난 범죄, 범죄 인류학 이론으로 알려진 그의 이론은 특정 개인이 생물학적으로 범죄행위에 소질이 있다고 가정했는데 즉 범죄자들이 범죄자와 비범죄자와는 구별되는 신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생물학적, 사회적 배경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선천적 범죄자 이론은 그이 시대에 영향력이 있었으나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의 연구방법에 결함이 많고 과학적 엄격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정도였습니다. 범죄성을 오로지 생물학적 요인에 귀속시키기만 하는 이러한 이론이 과연 여러 영향들의 복잡성을 무시하지 않은 올바른 이론인지에 대한 바람직한 것인지에 의문이 든 것입니다.

 

 

한계점

1. 그의 연구 방법은 과학적 엄격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널리 비판을 받았는데 그의 연구는 신체적 특징을 측정하고 범죄자의 신체와 두개골을 조사하는 데 크게 의존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의 표본 크기가 대표성이 없고 그의 측정이 표준화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주장을 했습니다.

2. 롬브로소의 이론은 생물학적 결정론을 크게 강조하여 범죄행위는 타고난 신체적 특성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관점은 범죄 행위를 형성하는 데 있어 사회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범죄성은 다수 상호 작용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복잡한 현상인데 생물학적 결정론으로 이를 어거지로 축소시키는 게 너무 지나친 단순화가 아니냐는 거죠.

3. 주로 수감된 범죄자와 심각한 범죄 행위를 가진 사람들에 초점을 맞췄는데 그의 연구 결과와 일반화는 종종 전체 범죄 집단에 적용되어 범죄행동과 다양한 유형의 범죄자를 무시했습니다. 범죙에 기여하는 상황적, 문화적, 상황적 요인을 설명하지 못했단 겁니다.

4. 신체적 특징과 범죄와의 연관성으로 윤리적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의 작업은 외모에 기반한 개인에 대한 유해한 고정관념과 낙인을 영속시켰다고 본 것입니다. 이 이론의 함의는 인지된 신체적 특성에 따라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적 관행과 편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던 겁니다.

5.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했지만 그의 이론은 강력한 실증적 검증이 부족했다고 본 것이죠. 많은 후속 연구에서 그의 발견을 복제하거나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일관된 증거를 제공하지 못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뢰성과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