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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관련

동물과의 교감을 탐구했던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콘라트 로렌츠

by 공부하는여자90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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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Konrad Lorenz는 1903년 11월 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난 인물로서 어릴 적부터 동물에 깊은 매력을 느꼈고 대부분을 야생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로렌츠는 생물학에 대한 관심이 매우 깊어, 1928년 빈 대학에서 동물학 박사를 취득하기에 이릅니다. 전 생애를 걸쳐 행동학 및 비교 심리학 분야에 상당한 공헌을 한 그는 자연 환경에서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현대 행동학이 창시자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획기적인 연구들은 동물의 본능, 사회적인 행동, 각인의 개념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과연 이런 그가 어떤 개념 및 이론을 주장했으며, 그에 관한 실험 내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1. 이론

로렌츠는 각인 이론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각인 이론이란 생애 초기에 중요한 시기 발생하는 학습 및 애착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인은 어린 동물이 보호자 또는 환경의 특정 물체와 강력하고 빠른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이며, 이 유대는 종종 돌이킬 수 없으며 그들의 사회적 및 행동 발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각인의 결정적 기간은 일반적으로 짧고 동물이 그 과정을 잘 수용하는 출생 또는 부화 직후에 발생한다고 보았으며, 이러한 로렌츠의 각인 이론은 동물의 초기 사회 발달에 대한 이해를 넓혔을 뿐 아니라 동물의 행동과 사회적 애착을 형성하는 초기 환경과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각인은 새, 포유루, 심지어 곤충을 포함한 다양한 동물 종에서 관찰되었으며 생존과 번식 성공에 이것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각인 이론 외에도 동물 행동 및 심리학의 다른 영역에 기여했던 그는 타고난 행동과 본능에 대한 연구를 강조하였고 공격성과 영토권의 개념을 탐구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 종의 사회적 역학 및 의사소통 시스템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2. 실험내용

(1) 실험 및 탐구

로렌츠는 새로 부화한 새끼 기러기로 실험을 했고 새끼 기러기가 처음 만난 움직이는 물체, 종종 어미나 대리모에 각인되는  그 물체를 관찰했습니다. 각인이 발생하면 새끼 기러기는 각인된 물체를 따라가며 근접 미 보호를 찾는 것과 같은 애착된 행동을 나타내곤 했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각인은 어린 동물이 보호자 또는 적절한 종 구성원을 인식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하는 본능적인 행동의 일환이라 하였고 이것은 결국 생존기술을 배우고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인식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그의 연구들은 자연 서식지에서의 동물 행동 연구에 초점을 맞추는 이른 바 '행동학 분야'를 확립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동물의 인지, 사회적 상호 작용 및 적응 행동을 이해하는 데에도 귀중한 통찰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격리실험으로 알려진 자연적 보호자로부터 어린 동물을 분리하는 일련의 실험을 수행했는데 이러한 실험은 사회적 고립과 각인의 영향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윤리적 문제로 비판 받기 마땅했습니다. 그의 실험에서 새끼 기러기나 새끼 오리와 같은 어린 동물을 부화 직후 부모로부터 떨어뜨려 놓았고 그후 그들을 대신한 대리 부모가 되어 음식, 보호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동물들이 나타내는 행동을 관찰하고 문서화했는데 이 실험의 목표는 각인 과정과 어린 동물들이 친부모가 아닌 자신을 돌보는 사람으로 각인하는 방법을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실험을 통해 안전과 편안함을 주는 로렌츠에게로의 신뢰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실험의 윤리적 우려는 주로 동물의 자연스러운 사회발달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물들의 사회적 행동 및 부모로부터 배워야 할 신호 및 기회의 박탈 등으로 문제가 된 것입니다. 비평가들은 동물복지와 사회적 통합에 고통과 잠재적으로 지속되는 부정적 영향을 야기하는 실험이 진행된 것일 주장했습니다. 이후 새끼 동물들의 사회적 관계형성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본 것입니다.

 

(2) 한계점

일단 첫째, 그의 이론은 주로 새, 특히 새끼 기러기와 관찰된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각인이라는 개념이 사실상 다양한 동물 종에서 보편적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 있었습니다. 다른 종은 로렌츠가 설명한 각인 과정을 엄격하게 따르지 못하는, 즉 다른 형태의 초기 애착 및 사회적 결속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보였습니다. 둘째, 그의 이론은 결정적 시기와 본능적 행동의 역할을 크게 강조하고 있으나 개인차와 이후 발달에 대한 경험의 영향은 적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 환경적 영향, 경험을 통한 학습과 같은 요인도 동물의 행동 및 사회적 애착을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언급한 비평가들도 있습니다. 셋째, 관련된 인지 과정을 간과하고 각인의 본능적이고 타고난 측면에만 주로 초점을 맞추었고 후속 연구에서는 각인 과정에서의 지각, 기억, 학습과 같은 인지적 요인의 역할을 너무 심하게 강조한 나머지 동물의 자극이나 움직임에만 기초하여 애착을 형성한다고 보았기에 인지적 요소와 환경 평가의 인과 관계가 부족하다는 입장도 있었습니다. 넷째,  이론이 동물 행동을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인정했으나 이것이 인간 발달에 대한 직접적인 적용은 불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즉 인간은 동물에서 관찰되는 기본적인 각인 과정을 넘어서는 복잡한 사회적, 인지적 능력을 가지고 살아 있으므로 인간 애착과 사회적 결속은 각인만으로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보다 복잡한 것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다섯째, 어린 동물과 자연에서의 보호자를 분리하는 실험은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 실험이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었고 자연스러운 사회적 발달을 저해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결론

195년 로렌츠는 거위와 다른 동물의 행동을 탐구한 저서 Der Hund und das Heimchen(The Dog and the Homunculus)을 출판했고 보다 더 유명했던 작품으로는 1949년 동물 행동에 대한 그의 연구와 관찰을 더 많은 청중들에게 소개한 King solomon's Ring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동물과의 공감, 공격성, 다양한 종들의 사회적 역학 등의 개념에 대해 논의했고 특정 동물이 생애 초기에 강한 애착을 형성하는 과정인 각인에 관한 그의 작업들은 대중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1973년 로렌츠는 동물 행동 패턴에 대한 집단 연구로 Nikolaas Tinbergen 및 Karl von Frisch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이 것에 대한 행동분야에 대한 그의 공헌을 보다 높은 공헌을 강조했습니다. 그의 작업들은 획기적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국가 사회당과의 관계로 인해 논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나치 조직에 대한 그의 개입은 윤리적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는 그의 유산의 조금은 복잡한 측면 중 하나로 남아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1989년 2월 27일 오스트리아 Altenberg에서 사망했습니다. 그가 사망한 이후에도 동물 행동, 행동학 분야에 계속해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동물의 인지, 사회적 상호작용 및 공감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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